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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오 명절

     

    2023년 단옷날은 6월 22일이다. 우리의 역사가 깃든 날로 알려져 있으며 1년 중 양기가 가장 풍성한 날로도 알려져 있다. 강릉단오제 및 단오의 역사를 알아보고 축제에 대한 의미를 새롭게 새겨보자.

    단오의 역사

    옛날 동예라는 나라에서는 10월에 무천이라는 축제를 열었다. 길일로 여겨지는 우리의 전통문화인 단오는 무천이 가을에 했던 추수 감사제의 성격이라면, 5월 단오는 농작물을 심고 가꾸는 시기의 축제라는 성격이 있다. 설날 추석과 함께 우리나라에서 예부터 3대 명절로도 지켜져 왔었던 대표 명절이다. 그래서 더더욱 강릉단오제의 역사는 매우 깊을 것으로 생각된다. 고려 역사책에 기록된 고려사에는 태조 왕건이 왕순식과 같이 후백제의 신검을 무찌른 기록이 있다. 이 태조에게 대관령성황사에서 제사를 지낸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을 보면 대관령과 단오제의 역사를 알 수 있다. 강릉에는 매년 봄마다 대관령산신제를 하고 여러 민속놀이를 하고 놀았다. 홍길동전을 쓴 허균도 강릉단오제를 겪고 직접 다녀와서 기록을 남겼다. 강릉단오제에서 제사를 받는 대상은 김유신 장군을 중심으로 한 것과 열두신이다. 강릉에 있는 대표 역사책인 임영지에 매년 4월 보름이면 강릉 관아의 관직자와 무당들은 대관령에서 제사하여 그 이후 마을로 내려온 후, 단오 때 무당패가 굿을 하였다 쓰여있다. 모내기를 끝내고 하는 행사 그것이 전해져 오늘날 현대인의 단오제가 되었다. 굿을 하지 않으면 날씨가 짓궂어 한 해의 농사에 피해를 준다 믿었고 짐승의 공격도 있다고 기록되었다. 현재의 단오는 국가 공휴일도 아니고 그 문화는 많이 약해졌다.

     

    세계의 자랑인 우리 역사 강릉단오제

    김유신장군과 12 신의 제사를 지내는 강릉단오제가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까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하지만 조상들이 남긴 기록을 통해 천년 동안 이어져온 전통의 축제라고 알 수 있다. 민속학자들은 강릉단오제가 영동지역의 중심지로서 고대시절의 부족 국가에서부터 행하던 이제는 민속의 예술행사의 모습을 갖춘 축제라고 한다. 더운 여름철에 건강을 유지하려는 우리 조상들의 지혜와 신체를 단련하기 위한 놀이를 하며 풍년 농사를 기원하는 의례를 한다. 해방 이후에 강릉단오제를 강릉시가 담당하여 행하여졌고 강릉문화원이 강릉단오제를 역사적 명맥을 이어왔다. 원래 매년 음력 3월 20일부터 단오제를 준비했지만 지금은 음력 4월 5일 단오술을 빚는 데서부터 시작된다. 음력 4월 5일 단오의 술을 빚으며, 음력 4월 보름에 대관령에 가서 단오신인 대관령국사서낭신을 제대로 모셔온다. 그리고 음력 5월 1일부터 5월 7일까지 강릉남대천 강가의 단오장에서 일주일 정도 단오제를 여는 것이다. 행사의 전반적인 기획과 운영을 강릉단오제위원회가 담당하고 역사의 전통 문화재행사 쪽 분야는 강릉단오제보존회가 이어오고 있다. 강릉단오제는 옛날부터 시민이 중심이 되어 관청의 적극적인 협조로 진행되는 축제였다. 전국 어머니들이 단오제단에 찾아와 기도드리는 모습을 흔하게 볼 수 있다. 이 전통은 지금까지도 이어져 강릉시장을 비롯한 시민대표들이 단오 제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강릉시에서는 시장이 단오에 쓸 쌀과 누룩을 단오제사 담당자들에게 내려주는 일을 재현하기도 한다.

     

    단오의 의미

    단오는 음력 5월 5일을 이다. 동양의 음양사상에서는 홀수를 양 짝수를 음이라고 하였다. 양의 수를 복이 깃든 날로 여겼다. 그래서 양이 겹치는 날인 3월 3일, 5월 5일, 7월 7일, 9월 9일은 홀수의 월일이 겹치는 날로 최대 길일의 의미를 맞았다. 수릿날이라고도 불리는 단오는 옛날 사람들이 3대 명절로 귀하게 여겼으며 우리가 또 다르게 부르는 말은 천중절, 오월절, 중오절, 술의 라고도 불린다. 한자뜻을 가진 단오의 단은 첫 번째를 나타내며 오는 다섯을 뜻한다. 매달 초하루부터 세고 다섯째 되는 날을 말한다. 우리 조상들은 이런 날 무슨 일을 해도 무탈하여 길일이라고 생각했다. 이날이 되면 기본적으로 남자들은 씨름을 하였고, 그중에서도 손꼽히는 단오는 일 년 중에서 우리 인간이 태양신을 가장 가까이 접해 보이는 것처럼 느낄 정도로 양기가 가장 풍성하다고 하여 큰 명절로 여겨왔다. 강릉에서 열리는 강릉단오제는 강원도 매년 단오에 큰 행사로 열리는 축제이다. 함경도와 동해안에 있는 동예의 수도였기도 하였던 강릉단오제는 국민들이 농사만 짓고 살던 우리 조상들이 농사 잘되게 해 달라는 의미로 하늘에 드리는 의미의 제사였고 모든 백성들이 함께 어울려 놀았던 축제 마당이었다. 강릉에는 영동지역 사람들이 서울로 가는 길목인 대관령이라는 고개가 있다. 대관령은 영동지역 사람들에게 마음의 고향이고 신성한 장소인데, 이곳에 강릉단오제의 신 대관령국사성황신이 있다. 강릉단오제는 5~6일간 열리는 축제로 일반인들이 알고 있지만 한 달을 넘게 하는 축제이다. 2005년까지는 음력 5월 3일부터 7일까지 5일간이었는데 2006년부터 7~8일간 행사를 확대하여 열고 있다. 강릉단오제의 기본적인 내용은 제사와 굿과 관노가면극, 강릉의 전통민속놀이, 씨름, 그네 등과 난장으로 불리는 장터가 있다. 강릉단오제는 춤과 노래와 연극 등 무형유산의 모든 장르가 함께 펼쳐지는 종합예술적인 특징을 갖는 축제이다.

     

    우리는 단오의 의미와 단오의 축제인 강릉단오제에 대해 살펴보았다.

    우리나라의 문화를 소중히 여길 때 나라사랑하는 마음이 더욱 깃들 것이다.